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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는 내남자 - 단편


형부는 내남자 - 단편

섹시 0 8 09.08 10:10

형부와의 질긴 인연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좋은 신랑 만나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오고는

내 마음속에서 형부의 흔적을 깨끗이 지울수 있을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나는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형부에 대한 그리움을 뜨겁게 느끼며

몸서리 치고 있다.

신랑이 나에게 너무 잘해준다.

그런데 내가 왜 이럴까?

이렇게 잘해주는 신랑을 두고 내마음이 왜 이럴까?

형부도 나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눈치였다.

아직은 미쳐 다 식지 않은 사랑의 열기 때문일까?

내몸의 어느 구석은 이미 형부에게 너무도 잘 길들여져 버렸다.

형부가 아니면 나의 이곳을 식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절실하게 깨닫는다.

다른 어느 누구도...나의 신랑조차도 나를 채워 주진 못한다.

나의 몸은 너무도 익숙하게 형부의 체온에 반응하고 그리워 한다.

남자면 다 같을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자신이 부끄럽다.

점점 더 그렇게 느껴져 견디기 힘들다.

형부에게서 아픔인듯 느껴졌던 감동이 어느새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저질이라고 마음속으로 욕하며 비웃었던 그런 감각이 왜 오늘따라 더 그리워질까?

처음 형부를 알기시작 한것은 순전히 언니를 위한 마음 이었다.

언니와 형부가 갈등을 겪기 시작하면서 형부는 밖으로 돌기 시작한듯 보였다.

언니가 조카를 임신하고부터였다.

언니는 만삭이 가까워오면서 더욱 힘들어했다.

처음 임신 초기에 언니가 입덧을 심하게 할때도 형부는 언니를 이해할려고 노력했다.언니는 음식 냄새조차 역겨워 해서 형부와 나를 곤혹스럽게 했다.

하는수없이 형부와 나는 밖에서 만나 외식을 하고 집에 들어가야 하는 날이 잦아졌다.그럴때마다 형부의 외로움을 읽었고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몰라 당황했다.

형부가 너무도 강한 남자라는 것을 나는 이미 잘 알고 있었다.

내방에서 언니와 형부의 잠자리하는 소리를 매일 들어야 했으니까.

그럴때 형부가 여자를 얼마나 잘해주는지도 나는 다 알고 있었다.

언니가 그래서 더 힘들어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처음에는 형부를 속으로 욕했었다.

그러면서도 왠지모르게 나자신의 끓어오르는 본능을 이기지못해 속절없이 파괴되곤 했었다.

내게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형부는 노골적으로 나를 원했다.

나는 왠지 모르게 그런 칙칙한 형부의 접근이 싫지가 않았다.

너무나 믿고 또 믿었기 때문일까?

언제나 그런 농담으로 더이상은 진전하지 않고 있었으니까 믿을수 밖에!

그러던 형부에게서 한층 더 심각한 변화가 느껴져서 놀랐다.

형부는 언니하고의 성생활이 불만스러워지면서 외도를 꿈꾸고 있었다.

언니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남자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해 탈선할 것만 같았다.

전에 그러지않던 형부가 집에 늦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언니는 더 힘들어했다.

만삭의 몸으로 자신을 가누기조차 어려운 언니에게

형부의 귀가시간이 늦어지는 것은 옆에서 보는 나에게 조차 견딜수없는 불안이었다.

언니는 겉으로 표현을 안할려고 애를 썼지만

형부가 자꾸만 밖으로 돌기 시작하는 것이 ,

그리고 귀가시간이 늦어지는 것이 더 걱정스러운듯 싶었다.

형부는 그때마다 적당히 핑계를 대곤 했지만

내가 보기에도 그건 너무나 뻔한 변명이었다.

틀림없이 형부는 언니와 해결하지못하는 성욕을 다른데서

풀고 들어오는지 모른다고 느껴지면서 나는 공연히 속이 상하고

언니가 불쌍해졌다.

자존심이 강한 언니는 혹시나 질투하는 것으로 비쳐질까봐

내놓고 형부를 추궁하지 않고 지나갔다.

그런 언니의 모습이 더 안돼 보였다.

어떻게든 형부의 마음을 붙잡아둬야 겠다는 생각이 나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왜 내가 그런 생각으로 초조해졌는지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만 하다.

언니의 몸이 만삭으로 무거운 것이 형부에게 짐이 된 것일까?

물론 나는 다 안다.

형부가 초기에 언니하고 거의 하루도 걸르지않고 성관계를 하던 것을 다 들었기 때문에 나는 잘 알고 있다.

그지음에 언니 몸이 무거워져서 거의 성관계를 못하고 지나가는 것도 말이다.

그래서 형부는 더 밖으로 돌고 계신걸꺼야!

그런 시기에 남자가 흔히 바람을 피게 된다고 들었다.

그시기만 지나가면 다시 원상으로 돌아온다고 하는 말도 들었다.

형부가 결코 언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러는 것은 아닌듯 싶었다.

남자의 욕망이 형부를 힘들게 하는 것일꺼라고 생각했다.



형부에게 한눈팔 시간을 줘서는 안된다고 나는 생각했다.

언니가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형부가 자꾸 늦어지는 것은 나에게조차

초조하고 불안함을 주었다.

결국...나는 형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첨엔 이번 한번만...하고 형부도 내마음을 알아서 그러마고...

미안해 하시고...그런 형부의 마음 씀씀이가 내겐 더 안돼보이고...

그냥 만나서 커피 마시고 집에 들어가자고 했다가도

어느새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다른 사람 눈에 띌까봐

숨어 들듯 ...따라 들어가 안기면 그처럼 아늑하고 포근하던 기억...

이야기만 하고 가자고 따라들어갔지만 왠지 그냥 헤어지면

다시 못만날 것 같은 아쉬움으로 더 뜨겁게 불붙어 버리고야 말았다.

서로의 마음만 주고 받으면 위안이 될줄로 알았었는데

어느새 자기를 내남자 만들고 싶어 안간힘을 쓰는 나자신이 미웠다.

날 보고 언니하고 너무 다르다고 놀리듯 하는 소리 들으면서도

마냥 당신을 놔주기 싫어하던 순간이었다.

언니한테 잘해줄 수 있어?

내가 허망하게 말하면 나를 더 좋아한다고 대꾸하던 말...

둘이서만 은밀하게 보여주며 사랑을 확인하던 즐거움이 점점 중독되어 버렸네요

사랑의 열매를 두번씩이나 지우면서 다신 이러지 말자고

맹세를 해보았지만 형부보다 더 안타까워지는 내가 미웠다.

결국은 내가 약속을 못지키고 형부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심한 남자.........

내 감정의 파장을 당신은 몰라!

너무나 짧고 아쉬운 만남이

소중하고 아까워서

다른 말은 더이상 필요없이 되고

오로지 당신을 나의 한가운데로 더 깊게 받아들여야만 했답니다.

언니...

언니에게 못할짓이다 싶으면서도

언니의 체온이 베어있는 형부의 굵고도 힘찬 육체가 저의 몸 한가운데로

파고들어오면 저는 몸서리를 치면서도 좋기만 했죠!

언니의 몸속에서도 이랬을까?

그래서 조카가 태어났을까?

죄의 씨를 남기며 허물을 벗듯 내 몸속을 휘저어주는 저질스런 몸짓에도

나는 왜 속절없이 더 깊은 곳으로 무너졌을까?

문득 당신을 형부라고 부르다가도 몸서리 쳐지는 것은,

그러면서 나의 예민해진 성감대가 반응하는 것은...

당신의 몸이 느낌처럼 이미 언니의 체취가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이었다.

언니한테도 이렇게 해준것 다 알아...

나한테는 더...더 심하게

더 심하게 들어와줘!

만짐으로도 따뜻하고 늠름한 형부...

너무 소중해서 서로의 입술로 사랑하던 은밀한 피부가

진한 체취로 아직 그리워요!

그런 당신의 체취로...

그렇게 강렬한 체취를 지금도 잊지 못해요!

형부는 오래전부터 나를 원하고 있었던가보다.

미안해서 표현을 못했을뿐 형부의 마음은 언제나 나에게서 머물었다.

언니에게 잘해드리라고 부탁드리는 나의 마음을 형부는 너무도 소중하게 여겼다.

그런 형부가 더욱 미더워 보였다.

그래서 나도 더욱더 형부에게 성의를 다해 드렸다.

남자친구하고는 상상도 못할 그런 일까지 서슴없이 형부하고는 함께하며 즐겼다.

형부는 그런 나의 태도에 한편으로 놀라워 하면서 즐거워 하셨다.

형부는 내겐 어울리지않을 정도로 장성한 체격이라고 느껴졌다.그러면서도 나의 어느 곳이 허물어지고 나중까지 아픈 기억으로 오래 오래 남으면서 차츰 차츰 길들여지고 익숙해졌나보다.너무도 쉽게 적응하며 받아들이는 나를 보고 형부는 조금은 불만이었던것 같다.그러나 나는 나자신의 변화를 숨겨둘수가 없었다.

나의 속마음을 감추고 있을 방법이 없어 허망하고 초라했다.

형부는 언제나 그런 방법으로 나를 헤적여놨다.

아니 날마다 다른 방법으로 나를 수없이 헤매이게 만들었다.

남자친구하고는 너무 다른 방법에 내가 더 빠져 들었던 것 같다.

혼자 있을땐 너무도 부끄럽고 낯뜨거운 일들이 어쩔수 없이 되풀이 되곤 했었다.

정상적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을 멋도모르고 받아들이며 길들여져 버렸다.

아아! 이런 세상도 존재하는구나!

여자로 태어난 즐거움을 수도없이 느끼면서 이남자가 언니의 서방이라고 생각하면 너무도 속상했다.

그러면서 형부는 언니가 출산을 할때까지 더욱더 충실해졌다.

형부는 나를 더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런말을 믿을 내가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 시기에 형부는 나때문에 언니에게 돌아왔던것 같다.더이상 밖으로 돌지 않고 기정에 머물렀던 것...모두다 나때문이었다.



나는 이제 결혼을 해서 한남자의 아내가 된 몸이다.

그런데 이게 왜일까?

시간이 흐를수록 형부의 그토록 얄궂은 몸놀림이 간절하게 느껴지는 것을 견디기 어렵다.내몸이 으스러지고 파괴되기를 바라는 심정일까?

너무 오래 형부에게 길들여진 탓일까?다른 남자...형부 아닌 다른 남자는 내게 그런 느낌을 심어주지 못한다.신랑하고는 그런 느낌이 오질 않는다.

형부는 적어도 나를 허전하게 남겨두진 않았다.

언제나 내게 후회가 없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이끌어줬다.느껴지기만 해도 다 그러했다.뭐가 뭔지 모르겠다.말로는 다 설명을 못하겠다.

형부하고는 아무것도 남겨두지않고 모두다 보여주며 나눴다.

형부도 나도 그런 여한이 남지않은 상태로 꼭대기를 올라가고 내려오고 수없이 했다.형부는 나를 여자로 여겨줬다.날 여자로 받아들였던것 같다.



다시 형부를 만나고 싶다.

형부에게 전화 드렸더니 형부도 날 못잊는다고 하셨다.

그러나 서로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하셨다.

서로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하셨다.

자기도 못잊다면서 그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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