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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연봉 인상' SK 박종훈 "절대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아직도그러냐 0 322

SK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26)은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선 그는 151⅓이닝을 던졌고, 12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12승은 팀 내 다승 2위에 기록이다. 2011년 데뷔한 뒤 처음으로 올린 두 자릿수 승수. 여기에 풀타임 선발 훈장인 규정 이닝(144)도 넘었다. 


생각의 전환이 올해 박종훈을 ‘10승 투수’로 만든 비결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초에는 내가 바보였다. ‘5이닝 밖에 못 던지지’, ‘왜 90개 전후로 내려와야 하지’라는 생각만 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는 ‘80~90개로 7회를 막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컨트롤에 더 신경을 썼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질적인 약점인 볼넷을 확 줄인 것도 컸다. 지난해 91개의 볼넷을 내줘 이 부문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하지만 올해 61개로 낮추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30개 이상을 줄였다.

박종훈은 확실한 보상을 받았다. SK는 지난 21일 박종훈에게 올해 연봉 1억원에서 100% 인상된 2억원을 안겼다. 박종훈은 “구단에서 올해 제 가치를 많이 인정해 주셨다. 기대했던 부분에서 성적이 잘 나왔다”면서 “사실 어릴 때, 연봉 1~2억 받는 형들이 가끔 못 할 때 ‘저 돈 받고 저렇게 야구 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제 나도 욕을 먹을 수 있는 위치가 된 것 같다”고 웃었다.

100% 인상에 들뜰 법도 한데, 박종훈은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박종훈은 “중요한 것은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건방지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더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인천고 감독님께서 허락해 학교 실내연습장에서 하고 있다. 후배들이 야구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나태해지지 말자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훈은 올해 가을야구가 너무 아쉽다. 정규리그 5위에 오른 SK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를 만났지만, 1차전에서 패해 곧바로 탈락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박종훈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 기회도 함께 사라졌다. 박종훈은 “내년에는 좀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내가 좀 더 긴 이닝을 가져가고 패보다 승이 많으면 팀에 분명 보탬이 될 것이다. 그렇게 만들 수 있도록 더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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