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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베이스볼]데이터의 조언 "장현식, 직구로 맞춰 잡으면 돼"

아직도그러냐 0 158

NC 영건 장현식은 패스트볼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은 투수다. 투구의 거의 70%가 패스트볼이다. '패스트볼 덕후'라는 별명이 더 어울리는 투수다. 


흥미로운 것은 그 패스트볼 속에 담긴 이야기다. 패스트볼 비중이 높은 투수의 이미지는 멋지게 패스트볼로 상대의 헛스윙 등을 유도하며 삼진을 잡는 그림이 그려진다. 

하지만 장현식은 다소 다른 면을 보이고 있다. 상대가 칠 수 있는 공을 던져 맞춰 잡아내는 유형의 투수다.  

 

힌트는 무부먼트에 있다. 장현식의 패스트볼은 좋았을 때 오히려 무브먼트가 줄어들었다. 1cm 정도의 작은 차이였지만 안 좋은 결과를 냈을 때(6이닝 4실점 이상) 오히려 무브먼트가 더 컸다. 좋았을 때 더 맞히기 좋은 공을 던졌음을 뜻한다. 

도망가지 않고 승부를 빠르게 들어갔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엇다고 데이터는 말 하고 있다. 


스트라이크 콜은 16.41%(안 좋았을 때)에서 17.82%로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하지만 인플레이 타구의 비율은 17.17%에서 21.51%로 급격히 높아진다. 좋은 결과를 냈을 때 일단 직구가 맞아 나가는 비율이 더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수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파울도 늘어나서 카운트 잡기에 유용하게 활용됐다. 스트라이크를 잡아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 것 보다 파울로 카운트를 버는 것이 더 유리 했다는 뜻이다. 

역시 제구력이 바탕이 돼야 가능한 일이었다. 안 좋앗을 때 패스트볼이 볼 판정을 받는 경우는 36.78%나 됐다. 그러나 좋은 결과를 냈을 때는 29.75%로 뚝 떨어졌다. 

그의 제2구종인 슬라이더는 아직 정확도가 떨어짐을 알 수 있다. 결과가 안 좋았을 때 슬라이더는 더 잘 통했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았고 스윙 유도도 잘 됐다. 허나 경기 결과는 패스트볼이 좋았을 때 더 좋았다. 

힘으로 상대를 누르는 것 보다 정확하게 던져서 칠 수 있게 만들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왔음을 뜻한다. 안 맞으려고 도망가기 보다 칠테면 쳐 보라는 마음으로 던졌을 때 결과가 더 좋았다. 

장현식은 내년 시즌 도약이 기대되는 영건이다. 달라지기 보단 지금 잘 하는 걸 조금 더 가다듬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 그 해답은 역시 패스트볼이 쥐고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도망가지 말고 그냥 승부 해"라는 뻔한 조언이 그에겐 가장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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